정치뉴스9

靑 "결과 어떻든 한미동맹 굳건"…NSC 열어 美 대선 대응 논의

등록 2020.11.05 21:12

수정 2020.11.05 21:50

[앵커]
청와대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미 대선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오늘 외부 일정을 모두 비우고 미국 대선 상황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은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의 당선이 유력해진 오늘 오전, 청와대는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미 대선 상황을 논의하고,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상 바이든 정부 출범에 대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정권교체을 염두에 두고 대미 인적 네트워크도 마련해뒀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정상간 빅딜 방식이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바이든 측에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 달라고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주 미국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북대화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진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오늘,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
"북한 또 우리 정상 또 미국 정상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밝혀진 그런 합의와 의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교가에서는 바이든이 집권할 경우 당분간 미북간 탐색전이 불가피한 만큼,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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