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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바이든 '역대 최고 득표'…美 대선에 쏟아진 신기록

등록 2020.11.05 21:24

[앵커]
보셨듯 사상 최대의 접전을 벌이는 미 대선은 갖은 신기록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선 100년 이래 최고 투표율 속에, 바이든의 역대 최고 득표가 예상되는데요, 또 어떤 최고 기록이 전망되는지, '미 대선 신기록'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조 바이든 후보의 득표수는 7000만표를 훌쩍 넘겼습니다. 2008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록했던 최다 득표를 넘어 미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는 거죠.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대로 선거가 끝나면 바이든은 역대 최다 득표 대통령이란 기록을, 반면 트럼프는 역대 가장 많은 표를 얻고도 패배한 대통령 후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이것은 미국 대중에 대한 사기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4년 중임제인 미국 대통령. 2차 세계 대전 이후 지금까지 재선에 실패한 미국 대통령은 3명 뿐이었습니다.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달)
"내가 지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냐? 그렇다면 나는 미국 정치 역사상 최악의 후보에게 지는것이다"

 66.9%. 이번 대선의 예상 최종 투표율. 지난 19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억명이 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하는 신기록도 세웠죠. 코로나 속에 치러진 선거로 우편투표 역시 6500만 명을 넘겨 역대 최고입니다.

그렉 윌리스 / 유권자
"(사전투표) 줄이 길어서 투표할때까지 기다릴수 없어 마지막에 다시 투표하러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바이든 77세, 트럼프 74세. 두 후보 모두 70대의 고령이죠.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다면 78살에 대통령에 취임하는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미국을 분열시킨 대통령을 끝낼 시간이 옵니다. 트럼프가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치열한 접전 속에 쏟아진 신기록들이 미국 선거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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