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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H '강 사장' 소환 초읽기…압수물 포렌식 분석중

등록 2021.03.12 21:11

수정 2021.03.12 21:18

[앵커]
대규모 인력으로 수사단을 꾸린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합동조사단이 수사의뢰한 20명을 포함해, 수사대상자로 추려낸 인원도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도시 일대에서 '강 사장'으로 불린 LH직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경찰의 내사나 수사가 진행 중인 신도시 투기 의혹은 모두 16건입니다.

어제, 정부합동조사단이 수사의뢰한 LH 직원 20명을 포함해 수사대상자만 1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9일 LH 본사 강제수사 당시 압수수색을 받았던 LH직원 20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LH 과천의왕사업본부 압수수색 (지난 9일)
"(어떤 자료 확보하셨습니까?)......"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LH직원 7명에 대한 보강조사가 진행중"이라며, "피의자로 입건될 개연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신도시 일대에서 '강 사장'으로 불린 LH직원 강모씨등 핵심 의혹 당사자는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는 토지거래 내역과 자금출처 추적을 위해 국세청과 한국부동산원, 금융위원회로부터 34명을 추가로 파견받았습니다.

검찰은 파견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LH 직원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특검 수사 제안과 관련해, "특검과 별개로 합수본 수사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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