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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푸틴, 최룡해 접견"…북러 정상회담은?

등록 2014.11.19 21:45 / 수정 2014.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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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밀월관계에 접어든 북한과 러시아간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크렘린 공보실은 "최 특사가 북한 지도자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1시간 가량 면담했지만, 불과 3시간여 뒤 채택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의식해서인지 사진이나 동영상은 일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룡해는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한 뒤,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측 지지를 요청하고, 정치, 군사, 경제 분야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북-러 정상회담을 적극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유엔에서 '인권 유린 범죄자'로 지목돼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을 부담스러워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중관계가 좋지않더라도, 러시아와 먼저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김한권 / 아산정책연구원 중국연구센터장 
"북한 입장에서는 아직도 정치경제적으로 중국의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중국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함부로 보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만간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6.25 전쟁 당시 혈맹으로 맺어진 북중관계가 전면적으로 재설정될 것이라는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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