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결국 주주 총회 표대결로 이번 롯데 사태는 판가름이 날 것같습니다. 형과 동생, 누가 이길까요? 롯데의 지분 구조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동생인 신동빈 회장 측의 움직임이 차분하고 체계적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주총회에 대해선, 2005년 제정된 일본 회사법 309조에 나와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정관 변경안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게 롯데그룹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의 사정은 다릅니다.
신동빈 회장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입장에서 상황을 봐가며, 주주총회 소집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주총을) 하는게 적절, 좋은지 아니면 조금 기다리고 하는게 좋은지.. 생각해서..."
국내에서 여론전에 열을 올리다 여론의 역풍을 맞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유리한 고지에 선 신동빈 회장에 맞서 얼마만큼 세력을 결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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