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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사망자 12개국 20명…해외서도 '발 동동'

등록 2022.10.30 19:05 / 수정 2022.10.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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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로 20명의 외국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상자의 신원 파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외교부는 병원에 직원들을 파견해 확인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참사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선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가족과 지인을 찾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5시 현재 외국인 사망자는 12개국 20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한국인으로 분류됐던 동양인들이 추후 신원이 확인되면서 숫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숨진 피해자 상당수는 20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범 / 용산소방서장
"중국인, 이란인 이렇게 동남아시아인들이 저희랑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사망자들의 국적은 미국, 중국, 이란, 러시아, 호주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등이었습니다.

네이튼 / 호주 여행객
"모두가 넘어졌고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친구 두명은 병원에 있고 한명은 사망했습니다."

외교부는 외국인 부상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각 병원에 직원들도 파견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해당 주한 대사관에 사망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한남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실종센터를 찾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가띠 / 한국 거주 스리랑카인
"전화 안 받는데요. 지금 아직 우리도 어디 있는지 몰라요."

외신을 통해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엔 우리나라에 왔다가 연락이 두절된 가족과 지인을 찾는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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