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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주기지 직접 소개한 푸틴…김정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 요구한 듯

등록 2023.09.13 21:06 / 수정 2023.09.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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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곳곳을 김 위원장과 함께 다니며 직접 설명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어쩌면 은밀히 진행되는게 정상일 이런 모습을 대대적으로 선전한 것 역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이 장면이 뭘 뜻하는지는 구민성 기자가 화면을 보며 상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직접 소개합니다.

함께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가 하면, 김 위원장과 함께 로켓 발사 시설의 발사체 엔진을 내려다 보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로켓 단지를 둘러보면서 우주기지 관계자에게 로켓의 부품 크기와 발사체 성능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이 우주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는 제일 큰 대형 로켓포 발사 추진력이 얼마됩니까?"

러시아 정부 관계자
"추력이 1500…."

앞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며 위성 기술 이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2차례 실패한 정찰위성의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이전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탄두가 우주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6천~7천도의 열을 견딜 수 있는 최상위 기술인데, 이 기술을 확보할 경우 우주발사체와 기술을 공유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도 완성되는 셈입니다.

남성욱 /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기술 필요하고…."

북한은 다음달 3차 발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6일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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