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김정은, 공식만찬서 "위대한 러시아 승리" 건배사

등록 2023.09.13 21:08 / 수정 2023.09.13 21: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김여정은 '밀착수행'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약 세시간 전쯤 공식 만찬을 마치고 우주기지를 떠났습니다. 김정은은 공식만찬에서 '위대한 러시아의 승리'라며 건배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여동생 김여정의 '밀착수행'과 의전담당 현송월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우주기지에서의 정상 회담 이모저모는 이태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러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공식 만찬. 와인잔을 든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순서대로 건배사를 합니다.

푸틴
"존경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김정은 동지 건강을 위하여"

김정은
"푸틴동지의 건강을 축원해서, 위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승리를 위해서"

메뉴는 오리와 무화과 샐러드, 킹크랩 만두, 철갑상어 등 러시아 전통 음식과 러시아산 와인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 주변엔 의전 담당인 현송월과 김여정을 포함해 최선희 외무상, 강순남 국방상이 자리했고, 푸틴 대통령 옆에는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쇼이구 국방장관 등이 앉았습니다.

만찬에 앞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우주정복자를 낳은 러시아의 영광은 불멸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5년 전 남북정상회담 때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올려쓰는 특유의 필기체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 위원장 옆에서 '그림자수행'을 했습니다.

양무진
"(김여정은)정상회담 의전 경험이 풍부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제일 받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푸틴은 김정은에게 3억 원이 넘는 자신의 의전 차량인 러시아의 초고급 세단 '아우러스'리무진을 소개했고, 두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나란히 뒷 좌석에 앉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