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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러 군사협력 가능성에 美 "응분의 책임과 대가 치를 것"

등록 2023.09.14 07:36 / 수정 2023.09.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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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밀착하는 북·러 관계에 국제사회는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응분의 책임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두 나라는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와인잔을 든 북한과 러시아 두 정상이 건배사를 나눕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존경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김정은 동지 건강을 위하여"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푸틴 동지의 건강을 축원해서, 위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승리를 위해서"

나란히 의전용 리무진에도 올라탑니다.

북한의 비축 탄약은 최소 100만톤으로 추산됩니다.

러시아가 이를 건네받는 대가로 북한에 ICBM 완성 단계 기술을 이전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은 즉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매슈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무기 이전은 상당히 문제가 되고 여러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할 가능성이 큽니다"

두 나라에 대해 고강도의 추가 제재도 시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美 국무부 장관
"우리는 응분의 책임과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관계 강화가) 두 나라를 전세계에서 더욱 고립시키는 효과도 있겠죠"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행보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美 국무부 장관
"우크라이나의 반격, 제재와 수출통제로 러시아가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세계적인 제재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잃을 것 없는 왕따들의 만남"이라고 이번 정상회담을 평가절하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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