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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北 비행사 우주 보낼 가능성 논의"…밀착 과시

등록 2023.09.14 07:33 / 수정 2023.09.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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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어제 열린 가운데. 북한 우주비행사를 훈련시켜 우주로 보낼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지각대장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은 회담장에 30분 일찍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리는 등 러시아 외교사에 보기 드문 환대로 북러 밀착도 과시했습니다.

첫소식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켓단지를 둘러보며 러시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던 김정은 위원장이 상황판으로 바짝 다가갑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부품까지 포함해서 8미터인가요?"

김 위원장은 미사일 개발 원리를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이 원한다면 우주비행사를 훈련시켜 우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주 첨단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길 원하는 북한으로선 어느 정도의 성과를 손에 쥔 셈입니다.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푸틴은 약속 시간보다 30분 먼저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렸고, 이어진 회담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습니다.

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새로 독립한 북한을 처음으로 인정한 국가가 바로 소련(러시아)이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주 강국의 현 주소와 앞날에 대해 우리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양국 정상은 우주기지 도착부터 회담 후 이어진 만찬까지 총 4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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