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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연맹 "무례하고 오만한 유벤투스"…호날두는 모르쇠

등록 2019.07.30 21:19

수정 2019.07.30 21:49

[앵커]
건강을 이유로 끝내 벤치만 지켰던 호날두는 귀국 직후 조롱하듯 운동하는 동영상을 올리더니 오늘은 또 한 수상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러고도 단 한마디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이 경기를 위해 선수들을 모았던 프로 축구연맹은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의 항의 편지를 유벤투스 구단에 보냈습니다.

이어서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맹은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사무국, 경기를 승인한 아시아축구연맹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 높은 표현을 써가며 유벤투스 구단을 질타했습니다.

김진형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무례하고 오만한 행위에 대해 (팬들이 받은) 배신감과 상처, 그 부분을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연맹은 또, 5가지 항목을 위반한 주최사 더페스타 측에 약 2억원의 위약금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호날두의 결장과 팬사인회 불참 및 시간 위반, 킥오프 연기와 70%에 미치지 못했던 1군 선수단 출전 등, 5가지 사항입니다.

하지만 더페스타 측과 원활한 소통 및 관리, 감독을 하지 못했던 점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연맹이 더페스타 측 제안을 받아들였던 이유는, 유벤투스 측의 뜨거운 관심이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국제사업 담당자 마르티노 리몰디가 연맹을 찾아 친선전 성공을 자신했다는 겁니다.

김진형
"(유벤투스 관계자가) 이러한 일정에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말을 거듭해서 자신했고."

하지만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오히려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가 수여하는 스포츠상 수상 소식을 자랑해 국내팬들의 공분을 더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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