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로 누적 확진자 3736명…어제까지 사망 22명

등록 2020.03.02 07:33

수정 2020.03.02 10:11

[앵커]
대구경북 확진자가 3200명을 넘고, 전체 감염자는 조만간 4천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대구에선 어제만 5명이 숨졌는데 입원하지 못하고 대기하던 환자 2명이 포함됐습니다. 전체 사망자도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기준 누적 환자는 3,736명입니다. 하루 사이 586명이 늘어 주초에 4천명을 넘길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확진자는 3,260명으로 전체 87%나 됩니다. 이 지역 확진자는 대부분 집단감염을 일으킨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드러났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에 대기하던 사람이 숨지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선 어제 5명이 숨졌는데, 2명은 자가 격리 중이던 환자였습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발열 증세로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 있던 77살 여성이 숨졌고, 오후 4시쯤엔 역시 확진 환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86세 여성이 숨져 입원 대기 중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신천지 전수조사로 이번주 초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스나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사율은 낮습니다.

그런데도 메르스 때 만든 규정에 따라 확진자는 입원 위주로 처리하다 보니,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중증환자 관리는 결과적으로 우선순위가 밀리는 안타까운 양상이 벌어졌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