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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치원·고교서 잇단 확진자 발생…"2차 감염 진행"

등록 2020.03.02 07:38

수정 2020.03.02 10:19

[앵커]
부산에선 고등학교와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유치원에서도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당국은 2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입니다. 이 유치원에 다니는 7살 어린이가 지난 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유치원 내에서의 교사로부터 감염이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교사가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유치원에서는 이후 교사 2명과 직원 1명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치원 안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입니다.

부산시는 이 유치원과 수영초등학교 교직원 80명과 원생 68명을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를 안 받은 교직원과 원생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산 중앙여고에서도 지난 달 29일 확진자 1명이 나오면서 학내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달 17일과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상이 나오기 전인 지난 달 18일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접촉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수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반 편성 모임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학생과 접촉한 급우들과 교사 등 44명을 자율격리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학교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도록 지도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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