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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시 '밀어! 밀어!' 소리 들렸다"…정확한 사고 원인 오리무중

등록 2022.10.30 19:11 / 수정 2022.10.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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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여러 배경들을 짚어보긴 했습니다만 아직 정확한 원인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밀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유명인이 오면서 인파가 몰렸다, 등 여러 말들이 나오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들어갔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압사사건 발생 전 이태원 골목에서 퍼진 소리.

"밀어! 밀어! 뒤로! 뒤로"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 등에는 골목을 꽉 채운 인파 속에서 '앞으로 밀라'는 소리가 들렸다는 얘기가 속속 올라왔습니다.

목격자
"천천히 가고 싶어도 뒤에서 더 많은 인파가 계속 밀고 있으니까 본인도 이제 살려면 앞을 계속 밀어야 되는 상황"

일각에서는 유명인이 근처에 나타나면서 이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렸다는 얘기도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당시 위급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하하하"
"내려가 내려가!"

압사 사고를 촉발한 상황을 놓고 다양한 분석과 증언이 나오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황.

대검찰청은 사고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관할 용산경찰서에 4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김준근 / 서울청 강력계장
"과학수사팀 최대한 동원해서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고 현장주변 증거 수집 일부 돼 있고 수사부분은 수사가 좀 더 진행된 다음에"

특히 경찰은 업소들이 핼러윈 행사를 열며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했는지, 지자체가 사고예방 조치 책임을 다 했는지 등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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