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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무특보의 저주…3명 모두 탈락

등록 2016.03.19 19:23 / 수정 2016.03.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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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특이하게 국회의원을 정무특보로 기용하는 파격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공천 발표로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특보를 역임한 김재원, 주호영, 윤상현 의원이 모두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각각 다릅니다. 정치권에서 청와대 정무특보는 마패로도 불렸는데 이래서 한국 정치는 예측불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김재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상주군위의성청송은 김종태로 후보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재선의 김재원 의원마저 탈락하면서 현 정부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3명이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앞서 3선의 주호영 의원은 대구 지역 다선이라는 이유로, 재선의 윤상현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인해 각각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주 의원과 윤 의원의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가히 정무특보의 저주라 할 만합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3월 정무특보를 신설해 현직 의원을 임명함으로써 위헌 논란을 빚었습니다.

히 비박계인 주 의원이 임명 2달여만에 국회 예결위원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친박계인 나머지 두 명도 이렇다 할 역할 없이 같은 해 10월 물러나 유명무실하단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구경북 진박 6인방 중에서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최상화, 전광삼 후보와 남호균 전 행정관도 최종 탈락했습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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