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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경환 친박 세 과시…유승민 ‘닷새째’ 잠적

등록 2016.03.19 19:26 / 수정 2016.03.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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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최경환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1,000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총선후 열릴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당 대표로 나갈 계획인 정권 실세에 쏠리는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은 "아군에게 총 쏘는 의원은 필요 없다", 이런 말을 하며 유승민 의원과 비박계를 겨냥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공천 발표가 또 보류됐는데 5일째 잠적중입니다.

현지에 파견된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0명이 넘게 몰린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전국에서 모인 친박 동호회가 됐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충청권에서 오신 분들 한번 일어나보세요."

조원진, 김태흠 등 친박계 의원 10여명에, 정종섭, 윤두현 등 진박 후보들은 수십명이 참석했습니다. 

당 내 상황을 고려해 개소식을 따로 홍보하지 않았지만 근처 초등학교를 주차장으로 빌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최경환 의원은 비박 물갈이를 거침없이 주장했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숫자 많으면 뭐해요. 적군을 향해선 총 한발도 못쏘고 맨날 아군한테만 총쏘는 국회의원만 잔뜩 가지고."

국회선진화법을 바꾸지 않고는 5년 뒤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며 19대 국회 임기 중에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유승민 의원도 닷새째 칩거 중입니다. 현재는 유 의원은 물론 가족들도 자택을 떠난 채, 취재진들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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