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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박, 격앙속 '도장 찾아라'

등록 2016.03.25 20:51 / 수정 2016.03.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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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밤부터 새누리당에선 '옥새' 찾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친박 진영이 대표 직인을 찾아 공천을 강행하려고 했던 것인데 결국 못 찾았지만 혹시 찾았더라도 김무성 대표가 직접 찍지 않으면 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가 5개 지역 공천장에 직인 찍기를 거부한 채 곧장 부산으로 내려가자, 일각에선 김 대표가 직인도 함께 갖고 간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 직인 2개를 빨리 반납하셔서 공적인 당의 직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김 대표는 대표실 당직자에게 직인을 맡겨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직인을 당사에 제출하라고 하는데) "당사에 있어요, 있어"

친박 최고위원들이 대표직인을 찾아냈더라도 김 대표 허락 없이 공천장에 도장을 찍기는 힘듭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장은 후보자 등록서류를 접수하지만, 추후 이의제기가 있을 시 직인의 효력을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들만의 정치를 벗어나야 한다"며 새누리당 사태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청와대는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면서도 김무성 대표가 후보자 등록을 막은 것은 말도 안되는 행동이라며 분개하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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