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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운동권 배제 안돼" vs 김종인 "국민이 바라는 정체성으로 가야"

등록 2016.03.25 20:59 / 수정 2016.03.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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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현직 대표간에 대립이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운동 세력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면서 당의 정체성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것으로 보이는데, 김종인 대표가 추진해온 방향, 해 온 말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입니다. 김종인 대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운동권 정당 체질개선’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어제)
"확장 위해서 진보, 또 민주화운동세력, 시민운동세력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쪽면만 본 거."

정청래 의원 공천 배제로 강경파 지지층이 반발하는 서울 마포을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겁니다.

김종인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정체성 쪽으로 당이 흘러가야 한다"고 맞받았고, 김 대표가 영입한 진영 의원도 "당의 투쟁방법이 너무 과거에 고착화돼 있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파문을 거치며 상처를 입었고, 김 대표가 추진하는 '경제심판'은 총선 쟁점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의 소리없는 압박은 더욱 심해질 기세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해석 요구하지 마시고. 제가 이제 못할 말을 한 게 아닌데."

배우 문성근씨도 온·오프라인에서 '진짜 친노 감별사'를 자처하며 친노 결집에 나섰습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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