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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긴박했던 24시간…마감 2시간 남겨두고 타협

등록 2016.03.25 20:53 / 수정 2016.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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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 선언부터 오늘 최고 위원회 의결까지 새누리당의 24시간은 긴장과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심의 한수부터 막판 절반의 철수까지 김무성 대표는 이번에도 30시간을 넘기진 못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 어제 오후 2:30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어제)
"후보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원회를 열지 않겠습니다."


# 어젯밤 10:00
김무성 대표는 곧바로 부산으로 향했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뒤따랐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최고위원회가 정상화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어제)
"최고위원회는 소집한 바 없습니다."

# 오전 8:00
친박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 없이 '권한대행' 선정을 압박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의 직인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 개최에 동의해 물러설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현재로선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원유철 대표가 오신다고 하니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전 11:30
오전 11시 반 가까스로 최고위가 열립니다. 격론이 오가는 동안 당사 밖에서도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현장음
"김무성! 김무성!" "탈당하라! 탈당하라!"

# 오후 4:00
끝날 것 같지 않던 줄다리기는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을 불과 2시간 남겨두고 김 대표와 친박이 절반씩 양보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김태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혼란과 혼돈을 접고 미래로 가야된다, 이제"

김 대표가 옥새 투쟁을 선언한지 26시간 만인데 이번에도 30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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