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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판 포커스] '규모 4.5', 대지진 전조일까 여진일까

등록 2016.09.20 20:16 / 수정 2016.09.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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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들을 가장 불안에 떨게 하는 건,, 혹시 어제 발생한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는 아닐까 하는 겁니다. 기상청은 일단 여진으로 보고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 "여진만 남았다."
기상청은 어제 지진을 여진으로 봅니다. 기상청 분석을 보면 어제 지진 에너지는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1% 수준입니다.

에너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오늘까지 401번의 여진이 일어났다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여진이 3~4일이면 끝날 것이라는 애당초 발표를 번복하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질 전문가들은 여진이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경구 / 단국대 교수
"어느 정도 에너지가 잦아들면서 분출했기 때문에 더 큰 지진이 없다고 보는데"

# "대지진의 전조일 수도..."
잇따른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일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된다는 견해도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주 지진이 일어난 양산단층이 활성화 단층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겁니다.

또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을 봐도, 최초 5.0 지진 28시간 뒤에 규모 7.0 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히라타 나오시 / 일본 도쿄대 교수
"(한반도에서) 1681년 규모 7.5, 또는 7.3 추정되는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결코 규모 6.0 이상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할 순 없습니다."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한반도 단층 구조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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