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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판 포커스] 조기 경보와 체계적인 지진 대피소…일본의 지진 극복 노하우

등록 2016.09.20 20:19 / 수정 2016.09.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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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중 하나인 일본. 이 나라에선 신속하고 체계적인 경보 시스템과 지진 대피소 운영 덕분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우리나라처럼 우왕좌왕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규모 6.5와 7.3의 지진이 일본 구마모토 현을 연이어 강타했습니다.

큐슈지역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건 400년 만이었습니다.

"진도 7의 대지진입니다."

지진이 발생한지 5초도 되기 전에 큐슈 전 지역 주민들이 경보 문자를 받았습니다.

각 지자체는 피해 정도를 예측해 피난소로 대피할지를 판단하고, 2차 경보 문자를 보냈습니다. 'J-얼럿'이라 부르는 일본의 조기경보시스템이 발동한 겁니다.

진원지인 구마모토 지역엔 172개의 대피소가 긴급운영됐습니다. 대피소에선 일본 소방청이 배포한 매뉴얼에 따라 총무, 시설, 구호, 식료, 물자 등 5개 대응반이 체계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총무반이 대피소 별로 필요한 물자를 파악하면, 시설반이 대피소 별로 물자를 배분하고 구호반이 응급환자와 노약자를 우선적으로 보살폈습니다.

동일본 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에서는 아직도 9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대피소 주민
"평소 피난소 생활과 관련해 질문하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면 이곳에 적어서 답을 얻습니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진 대응 시스템과 지진 대피소가 일본을 지진에 맞서 이기게 하는 버팀목입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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