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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판 포커스] 지진 무방비 가구 배치…"침대 곁 책장은 위험"

등록 2016.09.20 20:17 / 수정 2016.09.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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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이 일어나면 집안에서도 인명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가구나 각종 집기가 갑자기 사람을 덮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지,  유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벽걸이 시계는 산산이 부서졌고, 부엌 선반 위 물건도 바닥에 나뒹굽니다.

경주 지진으로 다친 사람의 절반 이상은 넘어진 가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가정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벽걸이 액자는 조금만 흔들어도 뚝 떨어집니다. 책장에 가득 꽂힌 책도 지진이 일어나는 순간 흉기로 돌변합니다.

조금만 흔들어도 쓰러지는 이런 침대 머리맡의 선반은 지진이 일어나면 자는 사람을 덮칠 수 있습니다.

김영희 / 서울 남현동
"거실에서 잠이 들었을때 그게 떨어졌을 때 내 얼굴이나 내 몸에 떨어졌을때 놀래지 않겠어요?"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높은 책장 같은 넘어지기 쉬운 가구는 침대 곁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도자기, 화병 같이 깨지기 쉬운 물건은 낮은 곳에 두는 게 좋습니다. 가구들도 사람 키보다 낮은 것을 쓰는 게 안전합니다.

안형준 / 건축구조기술사회 재난대책위원장
"지진이 왔을때 탈락되거나 전도됐을 때 큰 피해가 있는 것은 지금부터 주의를 요해야한다."

집 밖으로 대피할때는 베개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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