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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이명박 정부때 망명타진…김정남이 거절

등록 2017.02.15 19:47 / 수정 2017.02.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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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독보도 시작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5년전 김정남에게 한국 망명을 제안했던 것을 TV조선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김정남은 당시 고민끝에 한국행을 거부했는데, 보스니아에서 유학중이던 아들 한솔 군과 중국에 살던 다른 가족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이번 암살과 일부 관련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최현묵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TV조선과의 통화에서“5년 전 정부에서 김정남에게 대한민국으로의 망명을 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정남은 고민 끝에 '가족들도 있고 해서 힘들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김정남에게 남한행을 제안한 건 김정일 사망하고 김정은이 집권한 이듬해였습니다. 당시 김정은은 김정남에 대한 암살명령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이명박 정부 관계자는 "김정남은 다른 해외체류 북한 인사들과는 급이 다르고 당시 김정남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던 상황이라 '남한에 오는 게 안전하지 않겠느냐’고 타진했던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남은 이후 별도 망명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망명 시도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하지만 김정은은 형인 김정남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김정남 망명을 우려해 암살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최현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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