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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조여권 사용한 김정남…아들과 페이스북 대화

등록 2017.02.15 20:07 / 수정 2017.02.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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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살 당시 김정남은 '김철'이란 이름의 위조 여권을 사용해 마카오로 가려다 피살당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이 익숙합니다. 김철이란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글도 올렸는데, 김정남이 직접 사용한 듯도 합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은 살해된 김정남이 김철이란 명의의 여권을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철은 김정남이 사용하던 가명 중 하나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김철이란 이름은 가명으로 북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이름인 것 같습니다."

여권에 표기된 생년월일도 1970년 6월 10일로, 1971년 5월 10일로 알려진 김정남의 생년월일과 다릅니다.

김정남 지난 2001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됐을 때도 '김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김정남 사진이 자주 올라왔던 '김철' 명의의 페이스북 계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과 '친구' 사이인 이 계정에는 김정남의 일상 사진 수십장이 올라 있습니다. 김한솔에게 '뚱뚱해졌다'고 하는 등 친한 관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김정은을 궁후 팬더와 합성해 희화화한 사진, 김정일과 김정은 사진에 성인용품을 합성해 비꼬는 사진도 올라 있습니다.

이 사진은 지금은 삭제된 채 김정남이 카지노와 호텔 등에서 찍은 사진만 공개돼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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