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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원 "5년전부터 북한이 암살 시도…살려달라 서한도"

등록 2017.02.15 19:50 / 수정 2017.02.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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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은 김정남 피살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일부 설명했습니다. 김정남 암살은 '스탠딩 오더'로, 김정은이 취소하기 전까지는 이행해야하는 지시라고 말했습니다. 5년전에 이미 지시를 했다는 건데, 끝까지, 언젠가는 수행해야하는 임무라는 겁니다. 이 때문인지, 김정남은 동생 김정은에게 자신과 가족을 살려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합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이 파악한 '김정남 암살' 막후 실태는 충격적입니다. 김정은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건 5년 전부터 였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2년 본격적 시도가 있었으며..."

김정남의 암살은 명령권자가 직접적으로 '명령 취소'를 언급할 때까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지상 명령이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김정남 암살 기회를 엿보며 준비를 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이번 암살이 실행됐다"고 했습니다. 김정은 지시에 따른 소행임을 명확히 한 겁니다.

신변 위협을 느낀 김정남은 2012년 4월 김정은에게 자신의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까지 보냈지만, 김정은은 묵살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와 가족에 대한 응징명령을 취소해 주기 바란다, 저희는 갈곳도 없고 피할 곳도 없다…"

김정은의 편집증적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이철우 / 자유한국당 의원
"김정은 성격의 문제가 있습니다. 편집광적 성격이다 이렇게 분석됩니다."

북한 엘리트층에 대한 단속 차원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철우 / 자유한국당 의원
"일반 인민들은 김정남 존재 자체를 모릅니다. 엘리트들만 아는거에요. 엘리트들은 충격을 굉장히 받았을 겁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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