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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미국의 얼굴이 베었다" 美, 충격 속 긴박한 반응

등록 2015.03.05 21:35 / 수정 2015.03.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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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대한민국에서 자국 대사가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분위깁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대사는 그 나라의 얼굴이기때문에 대사에 대한 공격은 그 나라에 대한 공격으로까지 간주됩니다. CNN 방송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즉각 속보 체제로 전환해 리퍼트 대사의 피습에서 치료까지를 상세히 전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CNN 방송장면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피습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퍼트 미 대사의 피습사건이 발생한 시각 CNN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속보로 사건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형제’라고 부르는 핵심측근이 우방국인 한국에서 피습을 당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례적으로 사건발생 1시간30여 분 만에 논평을 냈습니다. 리퍼스 대사의 피습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상황을 묻는 등 워싱턴 정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주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돼 북한과의 갈등이 고조된 시점이었다는 사실을 부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주한미군의 존재가 한국에서는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라며 반미 감정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사건이 한국에 상당히 손실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타격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리퍼트 대사를 돌봐주고 쾌유를 기원해준 한국인들에 감사하다”고 밝히는 등 한미 외교당국 모두 부정적 여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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