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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한미훈련은 핵전쟁 연습" 북한 구호와 닮은꼴

등록 2015.03.05 21:40 / 수정 2015.03.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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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론 이번 테러에 배후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김기종씨의 단독 범행인지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알겠지만 김기종씨가 한미 군사 훈련을 전쟁 훈련이라고 하면서 전쟁 훈련에 항의하려고 범행을 했다고 한 부분은 북한 주장과 상당히 닮은 꼴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종 / '우리마당' 대표
"전쟁 훈련 중단해야 합니다"

김기종씨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전쟁 훈련'이라고 일컫는 것은 북한식 표현과 같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하면서, 이 때문에 북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리수용 / 북한 외무상(지난 3일, 유엔 군축회의)
"미국의 핵위협은 우리로 하여금 핵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 핵폭탄 투입 연습 벌이고 있고"

한미연합군사훈련 때문에 남북 대화나 이산가족 상봉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신년사)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신의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고"

김기종 / '우리마당' 대표
"전쟁 훈련 때문에 우리 남북 이산 가족이 못 만나지 않습니까"

북한은 우리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군사 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논리를 대는데, 김기종씨도 1992년 팀스피리트훈련 취소를 예로 들며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김기종 / '우리마당' 대표
"팀스피리트처럼 전쟁 훈련 중단합시다" 

이에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북한의 비난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북한과 연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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