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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리퍼트 대사, 수술 직후 트위터에 "같이 갑시다" 한글 메시지

등록 2015.03.05 21:53 / 수정 2015.03.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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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를 '형제'라 표현하고, 대사는 대통령을 '버락'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받으며 부임했지만, 5개월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리퍼트 대사는 수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같이 갑시다"라는 한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인터넷 블로그 첫 화면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들로 채워져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안보라인을 주도한 '오바미언'으로 꼽힙니다.

지난 2005년,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의 외교안보담당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은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 후에는 백악관 안전보장회의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으로 근무합니다.

리퍼트 대사는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잇따라 맡았고,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가 외교관 출신이 아니었지만, 주한 미국 대사를 지원하자 끝까지 신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가 지난 2007년 당시, 네이비실 정보 요원으로 훈련을 떠나자 '보고싶다 형제'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 친분을 알렸는데, 대통령의 이름 '버락'을 직접 부르면서 직접 전화통화할 수 있는 참모라는 평가입니다. 

취임 5개월만에 테러를 당한 리퍼트 대사는 병석에서 자신의 SNS로 '한미동맹의 진전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올 것'이라며 '같이 갑시다'라는 메시지를 한글로 남겼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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