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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순식간에 리퍼트 美 대사 피습…장윤석 의원이 제압

등록 2015.03.05 21:45 / 수정 2015.03.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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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리퍼트 미국 대사를 초청한 조찬 강연회는 순식간에 벌어진 흉기 테러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옆에 있던 국회 의원까지 나서 테러를 한 김기종씨를 진압했지만, 현장엔 유혈이 낭자했습니다.

당시 상황,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7시33분 조찬 강연을 위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갔습니다. 3분 뒤 25cm 과도와 공업용 커터칼을 품은 김기종씨가 뒤따라 들어갑니다.

리퍼트 대사 자리는 맨 앞쪽 헤드테이블, 김씨는 참석자 이름표를 달고 뒤편 오른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잠시 뒤 참석자들에게 아침 식사가 제공되면서 강연장이 어수선해졌고, "이 테이블에 앉아있던 김씨는 인사를 하는 척 리퍼트 대사가 있는 쪽으로 가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씨가 다가오자 리퍼트 대사는 인사를 받으려고 일어섰고, 그 순간 김씨가 대사를 잡고 넘어뜨리면서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한규범 / 목격자
"'왜 오바마가 변했냐' 이러면서… 발을 걸어 대사를 엎어뜨리면서 여기(얼굴)를 면도칼인지 뭔지로"

순식간에 벌어진 테러를 보고 대사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달려들어 김씨를 제압했습니다.

장윤석 / 새누리당 의원(리퍼트 대사 옆자리 착석)
"깜짝놀라서 일어나서 그 괴한을 덮쳤죠... 괴한의 등에 올라타고 다른 몇몇 분들이 함께 와서 제압을 하고"

하지만 리퍼트 대사는 이미 얼굴과 팔, 손가락 등에 상처를 입었고, 오른쪽 턱과 왼손에 피를 흘리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한 지 10분도 안 된 7시40분. 리퍼트 대사는 피를 잔뜩 흘린 채 수행원와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인근 강남 삼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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