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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계획 범죄' 김기종 테러…검·경, 배후 수사 집중

등록 2015.03.05 21:43 / 수정 2015.03.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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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씨의 미 대사 피습 사건은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으로 드러나 '배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 '반미' 유인물과 '25㎝' 과도…치밀한 사전 준비
김씨는 행사장에 "전쟁훈련을 중단하라"고 적힌 유인물 30여장을 가져왔습니다. '키리졸브'나 '팀스피리트' 같은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훈련'이라고 부르면서 중단을 요구한겁니다.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전쟁훈련 때문에 남북이산가족이 못 만나지 않습니까! 전쟁훈련 중단해야 됩니다!"

김씨는 또 미리 25㎝짜리 과도와 커터칼을 준비해왔습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또 김씨는 어젯밤 자택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김씨가 범행 직전 만난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씨 자택과 통신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도 배후 수사로 보입니다.

# 종북 주장·반미 시위…검·경 배후 추적
김씨는 지난 2010년에도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던진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북한은 "김기종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또 김씨는 참여정부 이후 모두 8차례에 걸쳐 북한에 다녀온 뒤,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등 꾸준히 반미 시위를 벌였고, 북한이 주장하는 휴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 세미나도 해왔습니다.

지난 3일엔 자신의 블로그에 "한·미 군사훈련을 줄이면 북한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선택할 것"이라며 노골적인 북한 편들기를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김씨가 종북 단체와 연관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검·경 수사의 핵심은 초유의 테러를 사주한 '검은 배후'가 누구인지를 캐는 쪽으로 모아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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