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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0억 차량에 금장 번호판…열병식 차별화 시도한 시진핑

등록 2015.09.03 21:37 / 수정 2015.09.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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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중국 열병식은 과거 열병식과 규모와 장비 측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최고급 '훙치' 차량에 금장 번호판을 달고 나와 권력 1인자로서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과거 열병식과 어떤 점이 달랐는지 이태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민복을 입은 시진핑 주석이 10억원이 넘는 중국산 최고급 자동차 '훙치'에 오릅니다.

자동차 밑으로 보이는 금빛 휘장의 번호판.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이 탔던 훙치 차량의 흰색 베이징 번호판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전임 지도자와의 차별을 통해 권력 1인자로서의 위용을 보여준 겁니다.

과거 베이징 시장이 진행하던 열병식 개회사도 중국 서열 두번째인 리커창 총리가 진행하고, 중국 원로와 관료들만 가득했던 천안문 성루에 외국 인사들도 처음 초청해 국제급 열병식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군복도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군화 경량화된 최첨단 군모 그리고 체형에 맞춘 슬림한 군복은 이번 열병식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여군들의 외모도 확 달라졌습니다. 과거엔 기존 여군들 중 차출했는데, 이번엔 전국 오디션을 통해 별도로 의장대원을 모집했기 때문입니다. 여군들의 치마 길이 역시 짧아졌습니다. 

중국 인공위성인 '베이더우'를 이용해 군인과 장비의 대오를 0.1cm 간격까지 맞추고, 차량에 자동주행 시스템까지 다는 등 최첨단 열병식을 펼쳤다는 점도 과거와 다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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