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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아냥거리는' 日 "과거 말고 미래를 보자"

등록 2015.09.03 21:53 / 수정 2015.09.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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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예상대로, 중국 전승절 행사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과거보다 미래를 보자고 외쳤습니다. 가까워진 한중 관계를 우려하는 눈치입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열병식 관람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천안문 성루에 오르는 시각, 일본 도쿄에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과거 불행한 역사에 지나치게 초점 맞추기보단, 미래지향적으로 국제사회가 당면한 공동 과제를 함께 다루길 바란다."

한중일 정상회담 제안은 수용한다면서도, 중국 열병식에 대해 불쾌감을 또다시 내비친 겁니다. 일본 언론들도 한중 반일 연대가 강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한국와 중국이 가까워짐에 따라 역사문제 등에서 일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도쿄신문도 박 대통령의 방중으로, 미일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막말 칼럼을 잇달아 실었던 산케이 신문은 "박 대통령은 한국 전쟁에서 한국과 싸운 중국인민해방군의 열병식을 보게 된 꼴"이라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산케이의 잇딴 열병식 비판에 중국 정부는 산케이 북경주재 특파원의 전승절 취재증 발급을 거부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에 산케이는 일본 정부를 통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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