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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대통령 입은 '황금색 옷'…"중국서 福 상징"

등록 2015.09.03 21:41 / 수정 2015.09.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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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황금색 상의를 입고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황금색을 복스러운 색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패션을 통해 축하의 의미를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색 재킷을 입고 성루에 서 있는 박근혜 대통령. 검은색 인민복을 입은 시진핑 주석을 포함해 열병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외빈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복장입니다. 중국에서 황색은 넓은 중국 대지를 상징합니다.

중국인들은 황색이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습니다. 이때문에 박 대통령이 선택한 황금색은 전승절 기념행사의 성격과 중국인들의 정서를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연아 / 이미지 컨설턴트
"공식적 자리에선 조금 튀는 색일 수 있지만, 중국인들의 취향에 따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승절 행사에 앞선 각국 정상 기념촬영에선 펑리위안 여사가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박 대통령의 황금색과 조화를 이뤘습니다. 중국에선 좋은 일을 기원하며 붉은색에 황금색 수를 놓거나 글씨를 새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정연아 / 이미지 컨설턴트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빨간색과 노란색인데요, 펑리위안은 빨간색, 대통령은 노란색으로 최상의 컬러 연출을…"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6월 방중 때에도 황금색 정장과 한복을 입고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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