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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큰누나, 韓中 새로운 장 열었다"…김정은은 패러디 대상에

등록 2015.09.03 21:51 / 수정 2015.09.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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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서 열병식을 지켜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중국 언론은 한중 관계가 더 단단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북한 김정은은 풍자 대상이 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밀착된 한중 관계에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쌍안경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나란히 선 모습을 바라보고는 착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오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뜨겁게 달군 패러디로 중국 열병식에서 특별 대접을 받는 박 대통령을 김정은이 부러워할 것이란 풍자가 담겼습니다.

중국 네트즌들도 박 대통령에 대해선 "퍄오따제, 큰 누나가 왔다" "다정한 엄마 같다. 진정한 친구"라고 환영한 반면, 북한에 대해선 생각 없는 김정은, 왜 최룡해만 보냈냐며 "셋째 돼지, 김정은은 앞으로도 올 필요 없다"고 쏘아댔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한중 관계가 더 확고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양시위 / 국제정치 전문가 (봉황TV)
"한미일 간 미묘 관계 때문에 한국은 열병식 참석을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참석해)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북한 소년 왕, 김정은은 어디있냐"며 "박 대통령이 노란색 옷을 입고 시진핑 옆에 선 것은 한중 밀착을 상징한다"고 경계했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이 비둘기와 무기를 뒤섞어, 외부 세계에 무력과 힘을 과시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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