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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귀한 손님과의 화합"…한중 오찬 메뉴 '눈길'

등록 2015.09.03 21:54 / 수정 2015.09.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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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은 어제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최상급 요리로 대접했습니다. 여기에도 메시지가 있다는데,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방문한 30개국 정상 가운데 최고급 오찬은 박근혜 대통령만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메뉴판에는 양 정상의 사진이 인쇄돼 있고 박 대통령의 사진 밑에는 '이심전심 무신불립'이, 시 주석 사진 밑에는 '번영창조 미래개척'이라는 글귀가 한글과 한자로 적혀 있습니다.

식전 냉채로 시작해 연밥백합탕, 대파 해삼찜, 꽃등심 스테이크, 황금 죽순과 아스파라거스, 메인만 4가지이고, 이 밖에도 국수와 레몬향 대구 롤, 만두가 제공됐습니다.

요리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첫 메인요리에 들어간 연씨는 '귀하다'는 뜻을, 백합은 '화합'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여경옥 / 롯데호텔 상무 '도림' 셰프
"(연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고귀하다고 높여주는 것이고 백합은 화합을 뜻해서 고귀한 분과 화합을 하고 싶다."

이번 오찬에서 최상급 코스요리와 함께 곁들여진 와인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공식 와인으로도 선정된 중국의 대표적인 포도주, '장성' 레드와 화이트였습니다.

중국 장성 와인은 산둥반도 최북단의 해안도시 펑라이시에서 생산되는데, '중국의 보르도'로 불리는 이 지방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의 오찬에 하나하나 정성을 들인 시진핑 국가주석. 평화와 화합,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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