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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찬성 234표, 압도적 가결

등록 2016.12.09 19:41 / 수정 2016.12.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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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찬성 234표, 반대 56표로 찬성표가 예상을 훌쩍 넘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영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습니다. 당초 210표에서 최대 220표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던 찬성표가 230표를 넘었습니다.

촛불집회에서 탄핵 민심이 국회 표결에도 반영된 겁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가 국정의 한 축으로서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탄핵 의결서가 청와대와 헌재에도 전달됐죠?

[기자]
네, 정 의장이 탄핵소추의결서 정본과 사본에 각각 서명을 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탄핵의결서를 헌법재판소와 박 대통령에 전달했습니다.

의결서가 청와대에 공식 접수가 되면서 박 대통령의 모든 권한이 정지됐습니다. 또 헌법재판소는 12년만에 다시 탄핵 심판을 열게 됐습니다.

만일 탄핵이 결정되면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정치권은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탄핵이 기각되면 박 대통령은 국정에 복귀합니다.

[앵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새누리당은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국민이 승리한 날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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