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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탄핵 관철시킨 새누리 비박…당권 장악? 분당?

등록 2016.12.09 19:58 / 수정 2016.12.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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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탄핵 표결 숫자에 관심이 높았던건, 찬성 숫자, 특히 새누리당내 찬성 숫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가 변할수 있어서였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의원들이 탄핵에 동조하면서 비박계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친박계가 물러나지 않으면 결국은 분당으로 갈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있긴 합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유승민
"제 자신 가장 고통스러운 표결이었습니다. 헌법질서를 지켜가면서 정치 혁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탄핵 찬성파가 반대파보다 많았다는 점에서 비박이 당 주도권을 쥘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성태
"찬성 기권 반대를 치면 거의 70표에 가까운 새누리 의원들의 의사 표시 있었다 해도 과언 아닙니다"

20명 넘는 친박계 의원들이 비박과 뜻을 함께 했다는 겁니다. 비박은 당 쇄신을 앞세워 친박 지도부 퇴진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영철
"새집을 짓기 위해서는 헌집을 허물어야죠. 헌집을 빨리 허물수 있도록 머물렀던 사람들이 집을 비우고 그리고 새롭고 참신한 사람들이 새집을 지을 수 있도록,"

그러나 친박계 반발로 극단적 당권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비박계가 당을 박차고 나와 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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