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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여검사 참여 하에 영상녹화 없이 조사

등록 2017.03.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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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장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0층 조사실과 붙은 휴게실에는 응급용 침대를 준비했고, 조사 과정에는 여검사 한 명도 참여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로비 정문으로 들어가 약 30걸음 떨어진 곳의 일반 엘레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장소인 10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10층 동쪽 끝에 있는 특수1부 사무실을 조사실과 휴게실, 경호원과 변호인 대기실 등으로 준비했습니다.

노승권 1차장은 응급용 침대와 탁자, 쇼파 등이 마련된 휴게실에서 미리 대기하다, 박 전 대통령을 맞아 10분간 간단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바로 옆 조사실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은 바로 옆에 유영하 변호사, 뒤에 정장현 변호사가 앉은 가운데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맞은편엔 한웅재 형사8부장과 여검사가 앉아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조사과정 영상녹화는 박 전 대통령측이 동의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절차적인 문제로 실랑이하면 실체적인 질문이 어려울 수 있어 고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대질신문을 염두에 두고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소환했지만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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