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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 전 대통령 점심은 김밥·초밥·샌드위치 도시락

등록 2017.03.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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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으며 두 번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은 김밥과 유부초밥이 든 도시락세트, 저녁은 흰쌀죽이었습니다.

최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 전 대통령은 2시간 30분에 걸쳐 오전 조사를 받은 뒤 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점심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김밥과 유부초밥, 샌드위치가 조금씩 든 도시락이었습니다. 동행한 변호인 6명과 수행원들도 함께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대통령은 변호인단에게 "바쁜데 가서 일들 보시라"고 했고 자리를 지킨 변호인단이 조사받느라 힘들지 않으시냐고 묻자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 측은 "경호원들이 외부에서 도시락을 사서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박 전 대통령은 1시10분부터 다시 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차례 휴식을 빼고 오후에만 4시간반 가량 조사를 마친 뒤 5시반쯤 흰쌀죽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앞서 검찰에 소환됐던 전직 대통령들도 외부 음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2009년 4월 30일 오후에 대검 중수부에 출석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 인근 식당에서 배달시킨 특곰탕으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1995년 11월 1일 소환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일행이 가져온 일식 도시락과 죽을 먹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검 조사 당시, 점심은 도시락으로, 저녁은 자장면으로 해결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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