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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탄핵 무효" vs "즉각 구속"…검찰청사 밖 장외전

등록 2017.03.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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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 받는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는 치열한 장외전이 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탄핵 찬성 측은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주장했는데,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 주변은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당신 나 쳤지? 카메라 찍었지?" 
"나 저기서 볼 건데, 시비 붙으면 저 사람이 폭행이지"

오전 9시 23분.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검찰 청사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탄핵 반대측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측 참가자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탄핵 찬성측
"박근혜가 오늘 가야 할 곳은 바로 감옥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양측의 장외전은 계속됐습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외쳤고,

이경식 / 서울시 관악구
"지금 특검과 검찰을 우리 국민들이 못 믿습니다. 그래서 모두 염려해서 여기 나온 것입니다"

탄핵 찬성 측은 박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백은종 / 경기도 의정부시
"오늘 박근혜씨가 꼭 구속이 돼서 일벌백계 국민들한테 교훈을 남기는…"

탄핵 찬성 측 참가자들은 점심 때쯤 대부분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지지자 100여 명은 아직도 청사 주변에 남아 조사를 마치고 나올 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청사주변에 24개 중대, 2000여 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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