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박 전 대통령의 '방패'…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곁 지켜

등록 2017.03.21 19: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이른바 '호위무사'는 모두 검찰 출신, 강경파였습니다.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검찰 조사 내내 박 전 대통령 옆에 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 1001호실에는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검찰 출신이어서 검찰 수사에 익숙하고, 변호인단 가운데 이번 사건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강경 발언을 이어갔던 두 변호사를 전면에 내세운 건 검찰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검찰의 대면조사를 거부하면서 사생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유영하 / 변호사(지난해 11월)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정 변호사는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차은택 씨에게 "최순실씨와 고영태씨가 내연관계 아니었느냐"고 집요하게 묻기도 했습니다.

두 변호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부인하는 전략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은 국익을 위해 '선의'로 추진했던 일이고, 특정 개인의 이권 추구 자체를 몰랐으며, 박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익'도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 출신인 손범규, 서성건, 이상용, 채명성 등 4명의 변호사는 조사실 옆 휴게실에서 대기하며 언론 대응 등 측면 지원을 했습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