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새벽부터 철통 보안…검찰청 전체가 사실상 '1인 조사실'

등록 2017.03.21 19:5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오늘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철통 보안을 유지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만 조사를 받는 사실상 '1인 조사실' 같았습니다. 이미 어제 밤부터 봉쇄돼 주차장은 텅 비었고, 창문엔 블라인드를 쳐 내부를 가렸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중앙지검 정문. 차량용 대문은 굳게 잠겨 있고, 쪽문으로 들어가려는 취재진은 줄을 섰습니다. 비표를 받고 소지품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출입을 허가 받습니다.

검찰은 법원쪽 정문은 취재진에 한해 개방하고, 불가피한 민원인은 신원 확인을 거쳐 서초경찰서쪽 후문으로 출입시켰습니다.

청사 둘레에 3~4미터 간격으로 경찰을 배치하고도,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한 오전엔 청사 직원들까지 밖으로 나와 경계 근무를 서기도 했습니다.

서울지검 직원
"여기 경찰들하고 같이 혹시 돌발상황 있나 (보다가)… 출석하고 나서 들어온거죠."

폭발물 등의 위험에 대비해 외부차량은 어젯밤 9시 이후로 모두 밖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평소에는 민원인들의 차량으로 꽉 차 있던 주차장이 오늘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10층은 오늘 하루 사실상 박 전 대통령 1인 조사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외 다른 피의자나 참고인에 대한 소환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에서 조사실을 볼 수 없도록 창문은 모두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