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태극기 부대·극우인사"…동양대 총장 "태극기 든 적 없다"

등록 2019.09.05 21:08

수정 2019.09.05 21:14

[앵커]
당사자인 최성해 총장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교육자적인 양심으로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곤혹스러운 여당은 최총장이 이른바 '태극기 부대' 극우 인사라며 발언의 배경을 문제삼았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2006년부터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달 조국 후보자 지명후, 딸의 특혜 의혹과,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문제 종합세트라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민주당은 당 공식 SNS 계정에 "최 총장은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한 극우 인사"라고 했다가 7시간만에 지웠고, 청문회 증인 협상을 해온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최 총장을 "태극기 부대"라고 했습니다.

송기헌
"그렇게 정치공세하는 사람을 증인으로 하라고? 이 사람 공세하는 사람이야. 신문마다 대면서 조국 사퇴하라고."

하지만 최 총장은 소신을 지키려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극좌로 몰렸었다며 "태극기를 든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성해
"친분적인 정적인 문제하고 갈등이 좀 되더라고. 그래도 나는 교육자적인 양심을 택했습니다."

최 총장은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에 입사한 외아들의 미국 시민권을 포기시킨 뒤 2005년 해병대에 입대시키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