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檢, 증거인멸 시도 의혹 한국투자증권 직원 사무실 압수수색

등록 2019.09.05 21:19

수정 2019.09.05 21:25

[앵커]
검찰은 조국 가족이 집중 투자한 사모 펀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 후보자의 부인이 사모펀드 투자를 결정한 한국투자증권의 한 지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펀드에서 투자한 한 회사에서 10억5천만원이 사라졌는데, 공교롭게도 조국 가족이 투자한 금액과 정확히 일치해서 조 후보자측이 이미 투자자금을 회수해 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 등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한국투자증권 영등포 PB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의 개인 PC 등이 타깃이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조국 후보자 부인을 도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이 지난3일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 총장상을 받게 된 경위를 살피기 위해 정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 이 압수수색 전 정 교수는 김씨와 함께 학교를 찾아 본인의 개인 컴퓨터를 어디론가 들고갔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CCTV를 통해 포착하고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오늘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씨는 정 교수가 논란이 된 사모펀드에 투자를 권유하는 등 수년 전부터 조국 후보자 일가와 거래를 해 온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대로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캐물을 예정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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