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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립된 北 "무엄하다" 대남 비방…김정은, 다시 도발카드 꺼내나

등록 2015.09.03 21:46 / 수정 2015.09.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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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년 전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섰던 자리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서있는 장면을 북한 김정은은 아마 TV로 지켜봤을 것입니다. 믿었던 중국마저 우리와 함께 압박에 나서면서 국제적 고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어떤 선택을 할지….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 발언을 두고 북한이 하루만에 "무엄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TV
"그 누구(시진핑 주석)의 '건설적 역할'까지 운운하며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지각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제)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역대 최상 수준의 한·중 정상 외교로 기존의 북·중 관계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중 두 정상이 여섯차례 만나는 동안, 김정은이 만난 유일한 외국 주요인사는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 정도입니다.

고립무원 신세로 벼랑끝까지 몰린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신봉길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도 있고, 도발로 나올 수도 있고… 그런데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이 당국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막고,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가동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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