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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연간 수입 1300억원 돈줄 끊는다

등록 2016.02.10 20:51 / 수정 2016.02.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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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 공단이 사실상 폐쇄되면 남과 북 모두 피해가 상당합니다. 먼저 북한은 연간 1300억원 정도의 자금줄을 잃게됩니다. 개성 인근에서 사실상 우리 돈으로 먹고 살던 북한 주민 20여만명의 생계가 막막해지면서 북한 내부에서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 북한 정권은 매년 1억 달러, 천억원이 넘는 현금유입원을 잃게 됩니다. 2004년 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은 2007년, 천만 달러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처음 연간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2년간 준 임금만 5억 3866만 달러, 6천 450억 원이 넘습니다. 최저 임금은 매월 73.87달러지만 연장근무와 야근 수당에다 북한 노동자에게 인기 있는 초코파이 등 간식비를 포함하면 2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200만 달러의 토지보상금 외에 수도와 전기, 통신 요금도 우리 정부가 부담했습니다. 남북 전체 무역 규모에서 개성공단이 99%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동복 /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북한 독재자의 개인적인 용도 아니면 핵이나 미사일 개발에 전용이 되었을 것이 의문에 여지가 없죠. 거기에 타격이 있고"

개성공단 5만 5천명 근로자와 부양가족 20만명 등 개성인구 대다수 생계가 막막해져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됩니다.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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