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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리영길 총참모장 처형…잇따른 군 수뇌부 숙청

등록 2016.02.10 21:07 / 수정 2016.02.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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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리영길 총참모장이 최근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대북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북한 군 서열 2위와 3위가 1년 사이 잇따라 숙청된 것입니다. 김정은의 공포 통치가 멈출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초, 리영길 총참모장이 종파분자와 비리 혐의 등으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의 합참의장인 총참모장은 북한군 내 서열 3위에 해당합니다.

리영길은 한때 김정은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군당위원회 연합회의 확대회의'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숙청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4일)
"당안에 남아있는 특권과 특세, 세도와 관료주의가 집중적으로 비판되었으며.."

리영길의 죄목은 '종파분자', '세도·비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벌을 구축하고 권력 남용 비리를 저질렀다는 뜻입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리영길 총참모장까지, 우리로 치면 국방장관에 이어 합참의장까지 숙청한 셈입니다.

김광인 / 코리아선진화연대 소장 
"자꾸 이렇게 처형당한다는 것은 김정은이 최고 사령관으로서 군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는 방증"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리영호 총참모장,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리영길 총참모장까지 최고위급 인사의 숙청은 매년 1명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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