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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입주기업 발동동…"망치로 한대 맞은 것 같아요"

등록 2016.02.10 20:56 / 수정 2016.02.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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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갑작스런 정부 발표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당혹해 합니다. 나날이 커져가던 기업을 하루 아침에 잃게 됐습니다.

유창근 / 개성공단 기업협회 부회장
"뭐라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거 같아요, 지금."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나 공단 중단 조치에 항의도 해보고, 입주기업협회에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해보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불러온 최악의 상황 앞에서 발만 동동 구릅니다.

부랴부랴 직원들에게 소식을 전했지만, 아직 철수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단에 남은 완제품과 관련 장비들을 가지고 나올 수 있을지도 막막합니다.

정기섭 / 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
"이렇게 갑자기 저기하면, 거기에 현재 제품 원부자재, 중요 설비에 대해서 전혀 조치가 불가능한데"

입주기업들은 정부가 입경 인원을 정해주는 대로 공단에 들어가 마지막 정리를 할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이번주 안으로 전체 기업 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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