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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성공단 잔류 인원, 내일부터 철수…北 '어깃장' 대처 중요

등록 2016.02.10 20:57 / 수정 2016.02.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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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개성 공단 사실상 폐쇄를 발표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북한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격하게 반발할것같습니다. 2013년에도 그랬듯이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어깃장을 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내일부터 철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도 우려됩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외로 빠르고 강력한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북한으로서도 대응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늦어도 내일쯤엔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과 함께 북한의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선제적으로 북한 근로자를 철수시키거나 우리측 인원의 출입제한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홍용표 / 통일부 장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지난 2013년 북한은 핵실험 직후 한미 연합 훈련을 이유로 먼저 북측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키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남측 인원 철수로 맞대응하자 북한은 북측 근로자의 월급과 세금 등 미수금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 국민 7명의 귀환을 방해했습니다.

전옥현 / 전 국정원 제1차장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운영 중단 사태가 두달 여를 넘어가자 먼저 대화의 손을 내밀었고, 공단은 160여일만에 재가동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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