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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외신 "韓 최후 대북 제재 카드 꺼냈다"

등록 2016.02.10 21:00 / 수정 2016.02.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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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도 개성공단 전면 중단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최후의 대북 제재 카드를 꺼냈다며 당장은 한국 기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더이상 북한 도발을 좌시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창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방침을 긴급 타전하며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일본 TBS 방송은 이번 조치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연간 1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창구를 잃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당장 한국 입주 기업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지만, 한국 정부로서는 북한의 도발을 막는 최후의 대북 제재 카드를 꺼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 정부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 폐쇄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 블룸버그 통신도 "남북 협력의 마지막 상징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전했고, 중국 CCTV는 "남북관계의 온도계이자 완충장치였던 개성공단에 대해 엄중한 대북 경제제재를 실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는 지금까지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 제재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강화된 단독 제재만이 북한의 향후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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